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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지나요?

게시일. 2022-11-18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태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Q.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나중에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까 봐 걱정됩니다. 원장님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지나요? 그리고 운동으로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나요? 장시간 운전이 허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태현 원장입니다.

허리 통증이 지속됐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 디스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허리 통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나 염좌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허리 통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된다면 디스크성 허리 통증(discogenic pain)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디스크성 허리 통증의 경우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부풀어 올라(팽윤 상태)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이때는 흔히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처럼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지 않아 단순 근육통이나 염좌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무리하게 허리를 쓰는 활동을 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 디스크인 추간판 탈출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 주변 근육, 흔히 말하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허리 디스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코어 운동 중에서 허리를 굽히면서 하는 운동, 대표적으로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돼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코어 운동 중 플랭크와 같이 허리를 과도하게 쓰지 않는 동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 허리 통증이 심하거나 방사통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추간판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에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충격을 분산하고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흔히 디스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전달되는 하중은 30%가량 더 높으므로 장거리 운전은 허리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운전을 오래 하다 보면 자세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운전하고, 휴게소에서 틈틈이 쉬면서 스트레칭으로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해당 칼럼은 2022년 5월 6일 헬스위크에 게재된 독자Q&A를 각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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