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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여름철 심해지는 척추·관절 통증의 원인은?(척추센터 심형기 원장)

게시일. 2018-07-19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심형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척추통증과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여름철에는 실내와 실외의 습도와 온도의 차이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변화는 근골격계의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른 계절보다 습하고 기압이 낮은 여름철에는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디스크와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척추와 관절 주변조직이 팽창하고 이때 커진 조직이 신경을 건드려 결국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척추·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 발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위축시킨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척추와 관절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척추·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심형기 원장은 여름철에는 폭염과 장마로 인해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척추와 관절을 사용하는 활동은 줄어들게 되어 척추와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쉽다라며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 휴가철 장시간 비행이나 운전, 수상레저 활동은 이러한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줘 염좌나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질환을 쉽게 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름철 척추·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척추와 관절이 좋아하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남게 되면서 척추와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킨다. 특히 장마철에는 80% 이상 되는 습도를 50% 이내로 낮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 등에 의지하는 것보다 자연바람이 최대한 드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건강한 척추와 관절을 위해서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만큼 척추와 관절은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비가 오거나 뜨거운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척추·관절 질환은 계절을 불문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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