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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비 때문에 미끄러운 바닥, 발목 '삐끗' 주의해야(관절센터 조완종 원장)

게시일. 2018-08-30

 

 

안양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조완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비가 내리면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면서 발목, 허리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끄러운 빗길에 발을 접질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목이 삐었다'면 발목 염좌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발목 염좌는 흔한 인대 손상 중 하나로,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발바닥을 안쪽으로 접질렸을 때 발목 바깥 인대가 손상돼 통증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특히 급성 염좌는 전체 스포츠 손상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급성 염좌는 인대 조직의 손상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등급는 인대 파열 없이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이며, 2등급은 인대 부분파열로 약간만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마지막 3등급은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인대가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발목 염좌는 부상 등급에 따라 회복기간이 상이하지만,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심하게 다친 경우 얼음 찜질, 고정(반깁스 또는 깁스), 압박 등을 통해 부상 부위의 부기와 통증을 빠르게 조절해야 합니다. 이후 간단한 발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회복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안양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조완종 원장은 "발목 염좌는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특히 심한 경우 만성 염좌와 퇴행성 관절염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빗길에서 발목 염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굽이 높거나 미끄러운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는 빗길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물기가 많은 욕실이나 베란다 등에서도 미끄러워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발목 근력 운동과 균형감각증진에 힘써야 합니다.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 또는 마사지로 뭉친 근육들을 풀어줘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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